The Tacticalroom- 에메리와 심층인터뷰(2)
마 :당신의 게임모델에 대해 얘기해보죠, 구체적으로 질문해볼까요. 당신의 게임모델은 뭔가요. 물론 paco seirul.lo(전 바르셀로나 1군피지컬코치인데 스페인축구계에서는 유명한 사람같네요.)가 말한적있죠. 감독의 게임모델에 대해 쉽게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맞는 행위인지 의심스럽다.말로써, 언어로써 게임모델을 설명하는 건 어렵기 때문이다.
에 : 이 질문은 대답하기가 어렵네요. 아무래도 질문에 대해 무엇을 듣고 싶어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게임모델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부터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게임모델에 대해 물어볼때 사실 진정 물어보고싶은건 경기 시 게임시스템을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이죠.( 게임모델은 시스템을 포함한 광범위한 개념이고, 게임시스템은 그냥 포메이션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어쨌든 나라의 문화마다 달라집니다. 프랑스에서는 경기 중 코치에 의한 변동사항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만, 전 그정도로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모든 선수, 주전은 물론이고 후보들까지도 같은 축구를 배우고 준비해오기 때문입니다.
Roberto olabe(현 레알소시에다드 풋볼디렉터)는 제게 “사실 최근들어서 선수들은 결국 모두 같은 플레이 하는거 아니냐, 볼을 적 뒤로 보내고 압박강도 조절하고 다 그러잖아.”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이 말이 어느정도 사실이긴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모두 비슷한 플레이를 합니다. 다들 빡세게 준비하고 공부해오기 떄문이죠.. 그러면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하냐면 결국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얼마나 납득하고 이해했냐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선수 스쿼드 자체도 좋아야죠.
저의 경우 게임모델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쪽과 관련이 있습니다. 감독의 모델을 이해해야하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모델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가끔 연습한 플레이로는 경기시간 내내 일관성 유지가 힘들고 라이벌팀들을 뛰어넘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에는 일관성이 있어야합니다. 아니면 감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기대치보다 낮춰 수정해야합니다. 왜냐면 선수가 연습해보지않은 플레이를 할때에는 전술의 낮은 레벨정도만을 수행가능하기때문입니다. 결국 이기기 위해서 다양한 것들을 하게 되죠.
제 게임모델은, 어떤 특징을 가진 선수들로 일관되어 구성된 그룹을 가지고 경쟁심을 유지하게 하는 겁니다. 그리고 메인아이디어로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공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 그리고 두번째로 공없이 하는 플레이입니다.
저는 릴로가 말한 그 두순간을 나눌 수 없다던 토론에 지금 뛰어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잠깐 딴 얘기하자면, 릴로는 그걸 설명하는걸 즐기던 사람이죠. 제가 코치일 시작할때, 릴로의 어시스턴트로 일하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얘기하곤 했습니다. 그는 색다른 것들을 알고, 그가 배워왔던 것들을 알려주는걸 즐기던 코치였습니다. 저는 그에게 배울 기회가 없긴했지만, 삼파올리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보면 가서 배워야 하는걸 알 수 있죠. 과르디올라의 모습도 그가 릴로에게 얼마나 잘 배웠는지를 보여줍니다.
마: 당신의 게임모델은 멘탈과 승부욕을 중요시 여기는 것 같네요.
에 : 위닝멘탈리티라는게 항상 이긴다고 생기는건 아니죠. 승리를 위한 모든 것을 다 끌어올리는 사람람에게서 나타나는 거 입니다. 물론 게임에서 지면 위닝멘탈리티를 잃을 수 있죠. 그러나 승리를 위해 모든걸 다 하겠다는 마음 가짐과 함께, 패배감에 휘둘리지 않고 벗어날 수 있는 내면의 감정회로를 만들어야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멘탈은 미처 피하지 못한 위험한 순간들이 와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우리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그러나 패배가 바로 위닝멘탈리티의 손실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현실상에서 오히려 승부욕구가 더 강화되기도 한다. 겸손해지고 승부에 굶주리게 된다. 승부욕구가 강한 팀들은 힘든 순간이 와도 꺾이지 않는 팀들이다. 왜냐하면 거기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각각의 순간 무엇을 뭘 해야할지 알고 행동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시메오네와 펩과르디올라를 매우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 둘이 비록 전술적으로 극단의 관점을 가질 지 언정, 하나의 공통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그건 경쟁하고 이기기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다. 그들은 각자 다른 방법을 지향하지만 둘 다 엄청난 승부욕을 가지고 있다. 제 이상은 펩과 시메오네를 섞은 쪽에 가깝긴 합니다.
게임 모델은 경쟁력을 갖추어야합니다. 이기고 팬들에게 감정을 전달해야 하죠. 저는 제 팀이 주인공이 되기를 원하고, 승리를 위해 공격에 주도권을 잡고 싶어합니다. 2008년 발렌시아에 도착했을 당시, 클럽은 44:2를 기반으로 한 팀이었습니다. 우리는 수비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다고 비판받았지만 저는 우리는 공격이 더 문제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점인 공격을 발전시켜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저는 말했죠. 왜냐하면 수비 시 볼 없이도 조직적인 팀을 원했다면, 수비에 있어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겠지만 승리의 기회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다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재정비해 수비쪽을 강화했습니다. 이내 제가 공격적이라고 비난 하던 사람들은 저에게 너무 수비적이라고 비난했죠. 하지만 경쟁력확보를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관중들에게 무엇인가 전달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전 0대0보다 5대5가 좋습니다. 팬들이 더 환호하기 때문이죠. 허나 물론 감독은 항상 경쟁력확보에 초점을 둬야합니다.
Lorca에서 시작했을 때 세군다디비전으로 올라갔지만 우리에게는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플레이를 했지만, 이기질 못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에 Jose Aurelio gay라고 Pontevedra에서 같은 해에 뛰다가 온 친구는, 경기는 잘했지만 이기질 못했습니다. 결국 시즌 중간에 쫓겨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골을 많이 넣고 좋은 플레이를 해도 승리없이는 좋은 것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상대방에게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대팀의 현실을 알고 거기에 맞춰야합니다. 우리가 볼을 더 잘다뤄서 이길때도 있고, 볼없는 상황시 해야할 플레이들을 해서 이겨야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들이 제가 과르디올라와 시메오네를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매우 이부분에 있어서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제가 PSG에 왔을 때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PSG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득점을 해야 하는 팀이었습니다.
저는 한가지 말해줄 수 있는게, PSG는 경기를 잘했고 이겼다는 겁니다. 이것이 psg에서는 매우 쉬운 행위라고 말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우리에게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경쟁력이 부족했습니다. 무슨 이유일까요. 프랑스리그에서 psg는 위기상황을 겪게 만들 상대방과의 매치가 부족했기때문입니다. 경쟁력과 투쟁심은 얼마나 위기상황을 견디는법을 아는 것과 관련있습니다. 시메오네팀은 잘 이겨내어서 승리로 나아갔고, 펩 역시 잉글랜드에서 겪었던 위기들이 잉글랜드에서 잘나가게 만들었죠.
제가 팀맡을 때는 두가지 기본 방향이 있습니다. 저는 팀이 점유율과 압박의 팀으로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것들은 기본이죠. 볼을 따내고 가능한한 빨리 뒤로 볼을 보냅니다. 저는 점유가 포지션보다 중요하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포지션싸움은 이길 수도 있지만 상대를 놀라게 하기위해 위치를 옮기는 경우도 있기때문이죠.
과르디올라가 말했듯이 키퍼에게서 스트라이커까지 롱스로인 던져서 이겨야한다면 공격수 엉덩이를 맞춰서라도 득점을 해서 넣어야한다. 우리도 역시 그렇게 하고 있다.(역주: 위에 포지셔닝을 마구 잡이로 옮기는것처럼 이기기 위해선 뭐든 해야한다 의미로 받아들여지네요.)
마 : 미드필더에 대해 얘기해보죠. 미드필더는 아무래도 팀의 핵심 중추죠. 허나 이번시즌 psg의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했지요. 이번시즌 모타 , 로셀로 , 라비오, 베라티, 라싸나 디아라까지 다양하게 기용했습니다.
에: 내가 레알마드리드를 분석할 때, 나는 사비 알론소가 뒤공간커버에 고생하고 있고 그것이 약점이었다고 생각했죠.. 제가 바로셀로나를 분석했을 때, 저는 세르히오 역시 뒷공간 커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티아구 모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훌륭한 수비형 니드필더는는 뒷공간 커버에 고생하고 언제 커버해야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팀이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70%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언제 쫓아갈지 파악하는 것보다 볼소유와 전진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수비형미드필더는 볼없을시보다 볼 간수시 능력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점유율이 높을시 볼을 가지고 있지않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기때문이다. 만일 미드필드 자리에 청소기 타입을 두면, 너는 그 대신 수비상황에 대한 대처를 잘하는 대신, 빌드업 플레이에서의 손해를 보게 된다. 물론 티아고 모타는 볼없는 수비상황시대처가 더 나아지긴 해야한다. 그러나 알론소나 부스케츠에 대해 분석할때도 똑같은 말은 나오게 된다. 그들은 물론 볼없는 상황에도 열심히 뛰지만, 그들은 온더볼상황에 좀 더 기여하고 집중한다. 그래서 나는 psg수비형미드필더가 약점이라고 생각 안한다.
티아고모타는 뛰어난 No6. 미드필더이다. 부상으로 1년 문제겪긴 했지만 모타는 팀에 많은걸 가져다줬고 온더볼상황시 그의 기여도는 어마어마하다. 모타가 뒷공간 커버가 아쉽다고? 그러나 두명의 유럽챔피언 알론소나 부스케츠도 마찬가지다. 그들과 모타는 비슷한 유형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psg의 문제점은 no6.가 아니다.
자 이제 라비오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는 8번자리인데, 10번보다는 6번자리가 어울린다. 물론 그는 수비형미드필더보단 박스투박스를 편하게 느낍니다. 허나 라비오는 6번보다 8번자리에서 더 자주 뛰죠. 감독으로서 수비형 6번 한자리두고 창조적인 10번 그리고 8번 박스투박스를 각각 위치 고정시킬 경우 라비오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라비오는 달리고 뛰고 달립니다. 고정된 위치에 정적으로 플레이 하질 않기때문이죠. 거기다 뒷공간을 커버를 덜 하는 편입니다.
라비오는 수비형 미드필더자리를 진짜 안좋아합니다. 그는 박스투박스위치를 선호하는데 저는 라비오가 6번으로 뛰길 원합니다. 레알전 패배 이후로 저는 라비오에게 6번자리에 뛰라고 주문했습니다.그 자리에서 라비오는 플레이를 지켜보고 베라티와 스위치플레이가 가능하다. 라비오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더 경쟁력이 있다. 몇몇 플레이어에게 감독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순 없다. 감독은 선수들이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이길 수 있도록 그들의 성격에 자신을 맞춰야한다.
라싸나 디아라의 경우 그는 1월에 왔고 오고나서 6달동안은 아직 폼이 안좋은 단계에 있었다. 그는 하이레벨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펩은 작년에 나에게 뭔가 근본적인걸 보여줬다. 챔스우승길에 바르샤는 역사상 중요한 2번의 순간이 있었다. 한번은 1991년 카이저슬라우텐과의 경기에서 탈락하기 직전 터졌던 ‘바케로의 골’이다. 이 승리로 그 해 챔스의 우승까지 올라갈 원동력이 되었다. 또 다른 하나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이니에스타의 골이다. Psg는 이런 골들을 놓쳐왔다. 바르셀로나에게 6:1로 졌을때 아마도 우리에게 이런 분기점을 만들 골이 생겼을 수도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골로 인해 정점을 찍을 수 있는 순간이 오고 다음레벨로 도약하게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레알과의 경기를 치뤘던 올해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게 바케로의 골같은것이 있었다면 승리할 자격이 없든 상대보다 약체거든 상관없이 그런 팍 하고 오는 순간이 우리의 운명을 바꿨을지도 모른다.
어떤 위대한 팀이던간에 바케로의 골같은 상황을 겪고 이겨낸다. 수많은 경험을 이미 겪었던 오직 레알만이 이런 과정이 필요없습니다. 올해 우리는 모든것이 바뀔수 있는 순간에 직면했습니다. 우리가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의 경기했을때입니다. 우리는 레알이 예전같지않다는걸 봤고 심지어 경기전에 ‘레알은 지지않기위해 더 적극적으로 해야해’ 라고 얘기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그들이 고생하게 만들고 다음라운드까지 올라가지못하게 만드는거였습니다. 우리는 레알이 겪는 최악의 순간에 치명적인 공격을 날릴 수 있었습니다. 후반전 1:1상황에 psg는 그러한 순간과 가까웠죠. 우리가 그 순간을 눈앞에 직면했다고 느끼면서 저는 차분해졌습니다.그러나. 아니 어쩌면 경기전에 그런말을 하기전이든 레알과의 경기시작전, 혹은 하프타임 시작할때든 침착함을 유지했어야했습니다. 왜냐면 그런 힘든순간이 바로 레알이라는 클럽이 깨어나는 시간이기 때문이죠.. 경기 내내 그런 순간이 오질 않길 바랬지만 결국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전반전 막바지에 우리는 페널티를 내줬고 동점이 되었습니다. 후반전, 우리팀의 최고로 좋았던 기간동안 득점을 만들지못했습니다.결국 경기 막바지 그들이 찬스을 살렸고 스코어차이는 더블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찬수를 살리지못했고 레알은 그걸 해냈습니다. 우리는 찬스를 살릴 기간동안 결국 잘해내지못한거죠. 레알이 2:1로 만들었을때 우리는 마지막까지 이겨내고 저항하고 견뎌내어 동점으로 만들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했습니다.물론 결국 2차전이 핵심이었죠. 우리경기장에서 경기했을때에는 이미 레알에게 유리한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는 한번 미친척하고 경기 했어야했으나 그걸 해내지 못했습니다.제가 리듬을 끌어올리는 선수보다는 조율가능한 플레이어들로 뽑았기때문이죠. 하지만 그런선택이 오히려 팀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선수들의 흥분된 분위기를 조절하고 싶었지만 그 경기는 뭔가 특별한것이 필요했습니다.
초반 15분 정도 지나고 저는 코치 카세도에게 뭔가 지금 팀에 부족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레알을 상대하기 위해서 우리는 작년에 바르샤를 상대했을때와 같은 광기가 필요했습니다. 그 광기로 모든걸 막았어야했고 레알을 오싹하게 만들었어야했습니다. 우리는 베르나베우에서는 어느정도 그런 느낌을 가졌으나 2차전에서는 결국 그러지못했습니다.
마 :챔피언스리그 넉아웃 스테이지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할 때, PSG에게 마지막 5~6 혹은 8분의 시간이 더 있었다면?
에 : 바로 그거다 마지막 몇분… 천장을 뚫거나 장벽을 넘기 위해서 심리적 장벽을 허물기위해서는 말이다. 그러나 psg는 아직 그럴 준비가 안되어있었다. 왜 베라티가 퇴장당했냐고? 베리티가 감정적으로 무너졌기때문이다. 심리적 무력감을 극복하는건 어려운일이다. 반드시 심리적 무력감 속을 견디고 그속에서 플레이하며 그걸 극복하는법을 알아야한다. 이런일은 레알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는 일어나지않습니다. 이런 단계를 넘어서야 psg는 커다란 도약을 할 수 있죠. 바케로나 이니에스타같은 골이 필요합니다. 왜 제가 2차전에서 1:0으로 밀리는 상황에 파스토레를 썼냐면, 파스토레는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상대에게 볼빼앗길 걱정없이 적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였기때문이다. 그는 우리의 게임 상황을 바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다.
PSG는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네이마르와 음바페를 영입함으로써 우리는 돈으로 팀을 샀다는 압박을 받았죠.. 그렇다고해도 레알마드리드 역시 지난 10년간 같은 일을 했습니다.. 호날두,베일, 마르셀로, 크로스,모드리치등등 검증되고 빛나는 선수들을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레알과 같은 클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감독 지단을 보유했죠. 지단이 다른 팀들에서는 아마 최고의 감독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레알에서만큼은 지단이 베스트입니다. 그리고 지단은 그걸 입증했죠. 그가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는 할 수 있지만. 적어도 그는 어떻게 그룹을 관리하고 선수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안다. 그리고 선수들 역시 지단이 그렇다고 말해왔습니다.
지단은 레알에게 있어 최고의 감독입니다. 왜냐면 선수들을 이해하고 즐겁게 만들고 어떤일에 있어서도 무너지지않게 만들 수 있는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레알이 더 발전가능성이 있을까하냐면 당연히 그렇습니다. 왜냐면 레알마드리드는 선수들이 일관성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단은 그의 팀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선수들을 편하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합니다. 로테이션을 돌리는건 이따금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리그에서는 어느정도 손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챔스에서 만큼은 그것이 적절한 집중력과 긴장감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는 레알마드리드의 동력을 무너뜨리고 그들에게 혼란을 가져다주는 기회들이 있었습니다만 그걸 해내지 못했습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그리고 다른 빅클럽을 코칭한다는건 엄청 어려운 일입니다. 적절한 밸런스를 찾는 과정은 거의 예술에 가깝습니다. 선수들에게 행복을 주는것과 요구하는 바를 행하게하는 것, 이 두개의 밸런스를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단의 일이 왜 어려운지 말합니다. 그리고 과르디 올라와 시메오네의 일 역시 존중받아야하는 이유죠. 제게 있어 과르디올라랑 시메오네가 감독 중에는 최고입니다. 펩이 독일에서 보여준 선수들을 그의 전술에 맞춘 것은, 여러모로 대단하고 존중받아야합니다. 제가 그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직 거기까지는 부족합니다. 저는 그 단계까지 도달할려고 노력하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부족하네요 .
이번시즌 가장 먼저 했던 일은, 네이마르를 행복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였습니다. 첫번째는 그가 어떻든 간에 행복하다는 걸 확실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주제로 네이마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몇몇 대화는 별로였지만 몇몇 대화는 건설적이었습니다. 그런 대화 중 우리는 45분간 속마음을 터놓고 대화했고 그건 놀라웠습니다. 그는 제 말을 듣고, 저는 그에게 일련의 것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과정이었지만 결국 그를 최고로 이끌었습니다.
마 : 일년전 사비알론소와 대화를 나눴는데, 그와 저는 뮈니에르와 드락슬러 마투이디 그리고 베라티가 바르샤와의 2차전을 하기전 저녁대화를 나누는 걸 올렸던 유명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서 얘기나눴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oPFinNzLU4 이 영상같은데 프랑스어로 대화하지만 영어자막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시길.)
거기서 우리는 선수들이 일종의 공포감을 느끼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PSG선수들이 정말 극복해야할 어느정도 감정적 약점을 가지고 있나요? 티아고 실바는 심지어 메시를 막는건 기도밖에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에:
중요한 경기에서, PSG는 진짜 특별한 단계를 거쳤어야했습니다. 제가 아까 말했듯이 PSG에는 바케로나 이니에스타의 골같은게 정말 필요했습니다. 훌륭하고 경험많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스쿼드를 갖추는 것이 그런 심리 장벽을 깨는데 도움을 주죠. 그런 장벽을 깨는 상황은 언제 발생할가요. 제 생각에는 아마 경제적 지원과 퀄리티 있는 선수들로부터 오는 힘있는 프로젝트에서 올거라고 봅니다. 또한 더해서 축구에 미쳐있는 지역이 필요하죠, 거기다가 뭐가 더 필요하냐면 인내력과 경험입니다. 제 목표는 이러한 과정을 더 가속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유로파 리그 세번 우승을 통해 그 과정을 촉매시키고 특별한 단계로 올라설 수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해내질 못했습니다. 우리팀은 확실한 것들이 부족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경기에는 위대한 순간을 이룩해야 합니다.
선수시절 저 역시 피치에서는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플레이에 대한 공포였죠. 가끔 리그앙도 여유로운 상황에서 실수가 발생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선수를 침체로 이끌 수 있는 안일함은 선수에게도 안좋습니다. 저는 이걸 방지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노력했습니다. 대화도 많이 나누고 드레싱룸을 뒤엎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패배할 때, 제가 드레싱룸읖 뒤엎었던 일은 효과없이 오히려 해로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경기기간 우리팀이 너무 차분해지거나 나태해지지않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3톱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함으로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는 리스크를 감수하지않으며 (감독이)경기에 적게 개입해 탑플레이어들이 경기를 결정하게 만드는 전술을 별로 선호하지않습니다. 이건 제 감독관과 반대되는 일입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이기는걸 좋아하지는 못합니다. 물론 이걸 사용해서 이긴적도 있지만 이걸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바로 그래서 제가 과르디올라는 존중하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끊임없이 무엇인가 창조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바가 바로 그것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행위를 시도하는 것.
축구를 바라보는 관점에는 두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방법과 수동적인 방법이죠. 볼을 되찾으려고 할 수도 있고 볼이 오길 기다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요새 스페인에서 유행하고있는 442시스템을 오랫동안 고찰해왓습니다. 442시스템은 라인사이로 오는 상대방을 막기 최적의 시스템입니다. 442에는 3개의 라인이 존재하는데, 마르셀리노의 팀은 이 라인 잘 컨트롤 합니다. 3개의 라인을 뚫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마르셀리노의 팀은 두명의 와이드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활용해서 볼을 탈취하고 카운터 어택을 사용해 승리를 이끕니다. 수비적인 포지셔닝뒤 카운터어택을 노리는 것이지요.
과르디올라와 스페인 대표팀의 경우에는 스타일을 볼점유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했지만, 점점 이 스타일은 유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볼을 잘 다루는선수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때문이죠. 442 시스템은 이런 상황에 적합합니다. 저는 그전 과르디올라 시절의 바르셀로나가 제 선호에 가깝습니다. 물론 지금의 루이스 엔리케가 도입하고 발베르데가 발전시킨 442 시스템 역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그렇게 된 진짜 이유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부터 떠났기 때문이죠. 그전 플레이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많은 역할을 하고 윙에서 뛰었기에 가능했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상대방을 자극하고 짜증나게 하는 스타일입니다.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비엘사와 과르디올라 스타일에 가깝습니다. 볼을 빼앗기면 바로 가능한 빨리 탈취하려합니다. 어디에 볼이 있든 간에 팀은 그걸 빼앗기고 압박하기 위한 포지셔닝을 하게 됩니다. 많이 플레이가 멈추면 모드 자기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인플레이 상황이면 모두 다시 전략적으로 조직화된 방식으로 압박을 들어갑니다.
수비적 관점에서 저는 두가지 관점을 가지는데, 인플레이 상황에서는 압박을 들어가고, 플레이가 멈추면 역시 다시 리포지셔닝을 합니다. 제게 있어 4141은 압박을 위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442는 좀 더 지역방어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된 포메이션입니다. 덜 적극적이죠. 그러나 뚫기는 더 어렵습니다. 마르셀리노의 팀이나 키케 플로렌스의 팀, 아니면 지난번에 PSG가 상대한 셍테티인 같은 경우가 그렇죠.
저는 442시스템 사용 가능성을 버리지않았습니다. 물론 제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제가 속한팀이 442 시스템이 경쟁력있다고 여겨지면 주저없이 사용할 것입니다. 세비야에서도 이따금 활용하곤 했죠. 바네가를 플레이메이커 포지션에 두고 그를 볼없는상황시 세컨드 스트라이커에 포지셔닝 했습니다. 두명의 강력한 피지컬 플레이어를 뒤에 두어서 압박시 필요한 응집력을 제공했습니다.
제 경우, 제 전술적 아이디어는 볼을 탈취한뒤 가능한 빨리 카운터어택을 노리기보다는 볼을 소유하며 우리의 진형을 갖추는 쪽입니다.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에서 훌륭하게 해낸 바로 그것이죠. 우리는 바르셀로나 상대로 볼을 탈취하더라도, 항상 그 바르샤애들이 다시 볼을 얻었습니다. 펩은 시티에서도 같은걸 하고 있습니다. 강도 높은 압박과 볼 탈취시 그 자리에서 다시 포지셔닝합니다.
PSG의 게임플랜은 아직 그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환상적인 골을 넣었떤 메츠경기를 보면, 우리는 상대편의 압박으로 인해 우리 진형에 갖혔습니다. 거기서 베라티는 우리 골기퍼와 함께 타이트한 공간으로부터 탈압박을 시도했고 빠른 패스를 통해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패스,패스,패스, 골로 이어졌죠. 과르디올라가 그걸 했다면 온동네에 회자되었겠죠.
PSG에서 보인 이러한 플레이들은 프랑스에 있다는 이유로 인정받지못했고 결과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들이 선스들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자기자신들을 믿지 못했고 그들이 챔스에서 경쟁하는데 장애를 끼쳤습니다. 그들은 불안감이 없을시에는 위대한 선수들이었지만, 편안함이 사라지고 진실이 오는 순간에 그들은 그 고통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지않았습니다. PSG는 이걸 이겨내야합니다.
마 : 코치로서 뭐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에:
저는 46살입니다. 아직도 저의 길을 나아가야하고 발전해야하죠. 그 과정에서 또한 배우고 성숙해나가야합니다. 저는 자기 비판을 즐겨합니다. 저는 갈길이 아직 멀기 때문이죠. 좋지 않은 순간과 패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PSG에서는 덜 활기찬 모습이었죠. 인정합니다. 그러나 제가 더 내일은 활기차기 위해서 저 자신이 누구인가되고 다른 무언가를 더 찾아다닐것입니다. 제가 펩과 시메오네를 보고 있으면 그들은 항상 많은걸 하려고 하고 저는 그걸 좋아합니다. 호레하와 델보스케는 PSG시절 저를 지판했습니다. 그들은 내게 호의적이었다는걸 알았기에 그 의견들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물론 PSG에서 승리는 당연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그것 때문에 결과적으로 담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경기에 대한 제 전술관을 더 발전싴야합니다. 저는 전술공부가 좋습니다. 어떻게 팀이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찾는거 말이죠. 우리 플레이할 때 공포와 핸드브레이크 없이 플레이하기 위해서 말이죠. 몇몇 PSG선수들은 저랑 같이 기량이 발전했죠. 킴펨베와 라비오가 가장 아무래도 눈에 띄겠죠. 비록 몇몇 선수들이 그걸 높게보지않더라도 제생각에 저는 PSG에서 잘했습니다. 비록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저희들은 죽인거나 마찬가지이지만요.
우리의 궤적은 긍정적인 순간, 우승타이틀, 플레이스타일 기타 등등의 요소로 가득 찬 일련의 과정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와의 경기 같은 부정적인 순간들도 있지만요. 저는 코치로서 실수할수도 있고 정답을 맞출 수도 있습니다. 그 배움의 과정들을 경험함으로써 저는 여전히 코치로서 발전중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것은, 제 팀의 목표로 가는길을 늦추게 만두는 모든것들을 막기 위해선, 경험과 온갖 수단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완벽할 수는 없고 항상 앞으로 전진해 나아갈 수는 없습니다. 가끔은 뒤를 돌아보고, 배우고, 그걸 고치고, 전진할 수도 있습니다. 때때로 과르디올라가 했던 것처럼 데코나 호나우지뉴,이브라모비치를 제거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후에 즐라탄과 에이전트는 펩에 대해서 비난했죠. 뭐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제거함으로써 완벽한 마스터피스를 완성하는 장애물들을 제거했습니다. 펩은 걸작을 만들어낸 코치입니다. 제가 뭘 부족하냐고요? 걸작을 만드는 것이지요. 진짜 마스터피스 말입니다. 그것도 제손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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