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는 탈압박을 어떻게 일컬을까?

  제가 축구 유튜브를 하고 있는데, 얼마전 유튜브 영상에 이런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위 캡처에도 나와있듯이 탈압박이 외국에도 있냐? 한국에만 있다고 들었다 라는 질문이였습니다. 실제로 탈압박이 영어로 무엇이냐 라는 질문은  축구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문이였습니다.

 
 

 

 한때 탈압박은 엄청난 대유행이였으며 축구선수들을 평가하는 제1의 지표였습니다. 탈압박이 엄청 유행하면서 이제는 축구 외적인 상황에서도 우리는 탈압박이라는 표현을 쓰기까지했습니다.

 

 

 탈압박은 외국에서 쓰이냐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외국에서도 쓰이는 표현이 맞습니다. 탈압박을 지칭하는 용어는 여러 말이 있습니다만, 대표적인 용어로 Dismark와 Press-resistance 두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다른 언어는 소양이 부족해서 영어위주로 찾았습니다.)

 

 

 특히 Press-resistance는 바로 우리가 쓰는 탈압박과 바로 1대1로 매칭되는 용어입니다.

 

 

이 용어를 구글링해보면 13년도 내지는 14년도에 영어권에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탈압박을 얘기하면 

 

1. 선수단위의 개인 탈압박

 

2. 팀단위의 탈압박 구분해서 사용하듯이

 

외국역시도 individual press-resistance와 collective press-resistance 이렇게 구분해서 확실히 명시하고 있습니다만,

 

press-resistance에 대한 용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한 개인, 특히 미드필더에게 사용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말입니다.


 

개인 탈압박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은 용어였습니다.

 
 

반면 Dismark는 다른 형태로 사용합니다.  독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의 영어식 번역인데, 이 용어는 그렇게 대중화되어있진 않았습니다.

 

이 용어를 검색해보면 2017년 spierverlagerung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글에서는 개개인 드리블 통한 탈압박도 중요하지만,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했던 점이 특이했습니다.

 

 

 

 뇌피셜을 가동해보자면 아무래도 조직적인 집단 게겐프레싱을 활용하는 독일리그에서 용어가 나왔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탈압박을 통해 탈출하기란 힘들다보니아무래도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하는 풍토가 강조되었던 탓에 팀단위 탈압박을 강조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스페인쪽에 Desmark라는 용어가 있긴한데 이쪽은 볼 없는 상황에서 마크를 벗어내는 형태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Dismark가 나왔는지 아닌지는 저도 미천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런식으로 탈압박이라는 용어는 외국에도 존재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해하셨던 다른분들 있었다면 이참에 궁금증이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이만 칼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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