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혁명을 이끈 게임체인저(3)- 니콜라스 아넬카




프리미어리그를 변화시킨 5명의 선수 시리즈에서, 이번에는 아스날의 십대 공격수가 어떻게 틀을 깨버렸는지 알아보겠다.



 Electric Anelka




프리미어리그가 형성되던 기간, 여전히 클래식 no9들은 키가 크고 힘이 세며 상대적으로 활동량은 적고 공중볼에 강한 스타일이었다. 던컨 퍼거슨과 디온 더블린, 크리스 서튼을 떠올려보면 그런 종류의 선수는 항상 수많은 크로스를 받아내는 역할이었다.



 허나 한 잉글랜드의 팀은 크로스에 덜 집착하고 자신들의 공격 스타일을 창조적이고 이타적인 No10, 스타일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그 감독은 타켓맨을 앞에 세우기 보단, 빠른 공격수를 세워서 상대 뒷공간을 반복적으로 파고들었다.



 아넬카는 아마 이런 스타일 선수로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는 아닐지 모른다. 마이클 오엔이 2001년 발롱도르수상하고, 티에리 앙리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하던 모습이 더 기억에 남는다.



 허나 아넬카는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지만 , 새로운 세기로 바뀌기전, 데니스 베르캄프 스루패스를 받기위해 프리미어리그의 느리고 굼뜬 수비들을 상대하면서 그야말로 이러한 형태의 최대 수혜자였다.





*아스날 시절 라인브레이킹을 통해 많은 골을 넣은 아넬카





 어쩌면 아넬카의 개성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모습이었다. 영국 축구선수들이 술을 좋아하며 시끄럽고 외향적인 소년들이었던 당시, 아넬카는 영어를 거의 못하며 조용한 성격이었고, 영국축구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레알마드리드로의 1999년 이적은 아마 향후 떠돌이 생활을 만들게 된 계기였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아넬카에 대해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그가 실제로는 최후방 수비 뒤로 뛰어드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스로를 오히려 10번으로 간주했다.



 실제로 첼시에서 드록바가 부상당했을 쯔음 그는 false9역할을 수행했고 나중에 미드필더 다이아몬드 끝자락에서 드록바랑 토레스뒤에서 뛰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시대에서 두번의 중앙 공격수 혁명이 있었다.



하나는 속도에 대한 집착, 그리고 하나는 연계플레이에 대한 갈망이다. 아넬카는 이 양쪽 모두를 경험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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