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이머리그내에 전술적 혁신을 이끈 선수들을 소개하는 연작 5편 시리즈로, 첫번째 선수는 ‘위대한 덴마크’ 인으로 불렸던 슈마이켈이 어떻게 골키퍼 수준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는지 설명하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마이클 콕스가 쓴 ‘더 믹서’에서 따왔다.
프리미어리그가 1992년 개편되었을 때, 동시에 축구사에 있어서 지난 몇십년간 가장 영향을 줬던 규칙도 개편되었다. 바로 백패스 규칙의 변화다.
이전까지 팀들은 시간을 끌기위해 수비수가 키퍼에게 백패스를 내주면 골키퍼가 그걸 손으로 잡을 수 있었다.
실제로 슈파이켈은 이 규칙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줬던 선수다. 92년 유로에서 그야말로 충격적인 우승을 덴마크가 일구어 냈을 때 이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다.
훗날 슈마이켈은 “ 우리 같은 팀은 그렇게까지 해야만 우승할 수 있었다.” 라고 소심하게 인정했다.
백패스 규칙의 변화로 더 이상 골키퍼는 수비수의 백패스를 직접적으로 잡을 수 없었다. 이와 같은 변화는 92/93시즌 첫주에 바로 많은 키퍼들이 킥 실수를 하면서 바로 체감되었다.
슈마이켈은 그 시점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지배력을 갖춘 골키퍼였고, 세계적으로도 1티어였다. 이러한 백패스의 변화로 인해, 그는 필드플레이어처럼 볼 다루는 스킬을 훈련장에서 배우기 시작했고 외부자이기보다 11번째 선수로 인필드안에 참여하도록 요구받았다.
슈마이켈은 사실 발을 다루는데 꽤나 능한 키퍼는 아니었다, 그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이 변화된 골키퍼규칙을 받야들였다.
슈마이켈의 긴 롱 스로인은 역습 상황 시 위협적이었다.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 역시 레스터에서도 몇 년간 그렇게 해오면 마치 플레이메이커처럼 경기내에 개입했다.
*슈마이켈의 긴 던지기가 바로 골로 이어지는 모습, 맨유의 공격루트 중 하나였다.
슈마이켈은 또한 맨체스터가 UEFA컵에서 로터 볼고그라드상대로 밀리고 있고 로스타임 때, 득점을 해낸 첫번째 키퍼이기도 했고 FA cup에서는 윔블던 상대로 멋진 bicycle kick을 선보이기도 했다.
슈마이켈은 물론 확실히 ‘전통적인 스타일’에서도 훌륭했다. 그의 장기인 점프 세이브는 확실히 다른의미로 혁신적이었다.
허나 그는 골키퍼가 새 시대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준 키퍼였고 그 결과 나는 프리미어리그의 첫번째 혁신자로서 그를 놓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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