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스티브 라운드 코치 인터뷰


아스날로 코치로 온것에 대해,

아스날은 헤드코치로 아르테타를 데려왔고, 우리 둘 역시 2명의 어시스턴트로 같이 왔습니다.

전 미켈이 선수시절 코치로서 만난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부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죠. 감독으로 요청을 받고 나서 그는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고선 스태프로 합류하겠냐고 연락을 했죠. 전 두가지 이유 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하나야 아스날이라는 클럽이 이유였죠. 아스날은 진짜 엄청난, 엄청난 클럽입니다. 거대한 클럽이죠.

또 다른 절 매료시킨 이유는, 미켈과 같이 일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미켈에게 국내 경기에 대한 지식과, 약간의 경험이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미켈은 영국뿐만아니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코치가 될 수 있는 찬스를 가지게 되었죠. 이 일을 같이 안할 이유가 전혀 없었죠.

저와 함께한 다른 코치, Albert [Stuivenberg]의 경우 굉장히 기술적으로나 전술적으로나 전문가입니다. 거기다가 아스날 전 선수였던 융베리 역시 이미 구단 내에 있었고 골키퍼 코치 역시 같이 왔습니다. 아마 이정도가 같이 축구 얘기하는 이너서클이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각 부서에서 여러 사람들이 같이 일하게 되었죠. 스포츠 사이언스 부서의 Shad Forsythe경우 엄청난 남자입니다. 굉장히 자신의 일을 잘 아는 사람이죠. 또한 메디컬 부분에 있어서도 그쪽 담당하는 의사 역시 있고, 아카데미 포함해서 정말 많은 스태프가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닝 그라운드에는 한 250명 정도가 1군이나 아카데미와 같이 일하는 것 같네요.

1군으로는 25명이 있고 정말이지 젊은 재능과 세계에서 온 여러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칭세션에 있어서 어떤 체계를 잡고 있는지?

매일 매일 그룹 트레이닝을 일단 가집니다. 그러고 각자 선수들이 기술적으로나 스킬 셋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죠. 선수들은 훈련 전, 그리구 훈련 이후에도 스킬셋에 대해서 익히도록 노력하죠. 예를 들어서 두명의 공격수에 대해서는 득점 스킬등에 대해서 추가 훈련을 갖을려고 하죠. 페널티 훈련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하자고 결정합니다. 매일 매일 어떤 특정 기술에 대한 테마를 갖는 편입니다.

이제 메인 세션은 우리팀이 어떻게 플레이할지에 대한 감독의 생각을 실행하기 위한 훈련으로 채워집니다.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등의 방법론이 메인이죠. 경기가 가까워지면 이젠 상대에 대적하기 위한 훈련을 하기 시작합니다.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고 상대의 강점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따라 훈련을 수정합니다.


아스날의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

우리는 좋은 어린 선수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은 실제로 우리 생각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고 우리가 예정보다도 더 먼저 성장하고 있네요. 정말 힘든 곳에 던져진 선수들이지만 우리는 우리팀에 소속된 어린 선수들에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 재능들이 팀이 갖춘 시스템을 통해서 오고 있고, 그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선수들 역시 많이 있습니다.


어떤 일관된 철학을 가지고 팀을 운영하는지


거의 매일 전 u18,u23 코치들과 컨택하고 대화하면서 의논합니다. 점심시간에 찾아가서 차나 커피를 같이 마시면서 대화 나눕니다. 축구, 선수 성장, 얼마나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지를 말이죠. 이따금 골프도 얘기하곤 합니다.

이런 소통체계가 항상 개방적이고 서로 투명하게 이뤄지는게 진짜 중요합니다. 전 제 사무실 문을 열어놓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죠. 미켈 아르테타 그룹에 속하는 모든 코치들은 반드시 열어놓아야하고, 그외 코치들 역시 그러도록 장려하는 편입니다.

17세의 어린 선수들이 u23으로 올라가게 되고 1군에도 원할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팀에 속하는 모든 코치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같은 형태로 선수들을 교육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사용에 대해서


아마 최근 축구계에서 가장 크게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데이터 수집, 그리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한 예측과 영입이라고 봅니다. 이는 아마 축구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도 마찬가지일거 같네요. 제 생각에 머니볼의 성공이 가져온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여전히 경기장에서 스카우터들이 눈으로 직접 경기를 보고, 선수들을 보러 직접 찾아가죠. 진짜 훌륭한 스카우터들은 진짜 노다지라고 부르는게 맞습니다. 그들은 정말 그정도 가치가 있는 분들이죠. 야구와 다르게, 축구분야에서 선수들 스카우팅 하는 부분은 아직 데이터활용이 멀다고 느끼기에, 우리는 이 데이터와 고전적 방식 둘을 잘 섞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팀이 찾고자하는 것, 팀에 꼭 필요한 것, 그리고 팀이 생각하는 방법론과 팀논리에 걸맞는 데이터는 분명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훌륭한 선수들, 특히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낼 수 있는 도구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다음은 직접 선수플레이를 지켜봐야하죠. 선수의 플레이, 리그 스타일, 관중, 상대, 어떻게 훈련하고 다른선수들과 어떻게 사회생활하는지.. 등등 이 모든 맥락을 파약해야합니다. 데이터와 같은 정량적 평가와 이 맥락 모두 잘 합쳐야 좋은 결과물을 가질 수 있죠. 이 둘중 하나를 포기하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15년간 데이터는 분명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우리팀은 미국에 기반을 한 statdna라는 회사를 가지고 있죠. 그들이 어떻게 이 통계들을 다루고 생각해는지는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만해도 지루할 것 같네요. 하지만 이 사람들이 숫자를 말그대로 가지고 놀고 데이터를 통해서 흥미로운 것들을 뽑아내는데, 정말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를 직접 찾아가서 보고, 제가 이 선수는 필요하다고 느끼고, 멘탈리티 역시 훌륭한다고 판단한 다음에는, 이제 데이터가 제 생각의 뒤를 받쳐주는지 봅니다. 이게 맞아 떨어지면 이제 선수 영입을 추천하는 거죠. 돈이나 이적료 문제도 있지만 이부분은 제가 관여할 분야는 아니죠.


엘리트 문화에 대해서

우리는 팀내에서 감성지능과 리더쉽 스타일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헤드코치나 다른 두명의 어시스턴트 코치, 팀내 주장 그룹이든 말이죠. 어떻게 구성하냐에 따라서, 선수들 사이에 공동체라는 의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머는 활력을 일으키는데 있어서 좋은 매개체죠서로가 함께라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가지려고 계속 노력하고 불협화음이 안생기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규율, 자기발전, 자신 행동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인 사고방식들 이런 것들이 서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죠. 부정적인 행동들이 관찰되면 바로 우리는 그걸 제거할려고 합니다.

선수가 다른 동료를 존중하지않는 모습을 보이면, 아마 그 선수에게는 공이 안가게 되고 그는 팔을 높게 들게 되겠죠. 아마 모든 세상이 그 선수가 잘못한거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코치는 그렇게 비난하면 안됩니다. 코치진들을 그러면 안되죠. 그가 실수를 했다면 코치진은 그가 실수를 극복하도록 노력합니다. 그게 우리의 책임입니다. 적어도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코치라면 응당 그렇게 노력해서 다음번에는 그런 실수를 안하도록 해야합니다.


매순간 선수를 지켜보고 선수들이 감당할 수 있는 행동만하고,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야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야하는 문화가 이런거죠. 엘리트 레벨을 유지하고 일관되게 할 수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합니다. 코치는 선수가 더 나은 선수가 되고, 팀이 발전하도록 도와주고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하며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높은 퀄리티가 나오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서로 하나가 되고, 엘리트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는 문화를 단번에 만들어내는 마법은 없습니다.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채워나가는 수밖에 없죠. 그것도 매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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