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의 수비유망주 살리바에 대한 감상

살리바에 대한 감상

  

살리바는 01년생으로 키는 192cm의 센터백입니다.


생테티엔 소속 유망주 센터백으로 지난시즌 아스날이 2700만 파운드로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테티엔이 유럽대항전을 치루기 위해서 재임대해갔고 19/20시즌은 생테티엔에서 뛰었습니다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빠졌습니다.


시즌초에는 햄스트링으로 빠졌고 시즌 중반에는 중족골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었죠.


어쨌든 이런 부상과 유망주 였음에도 불구하고 스쿼드 복귀했을때에는 바로 선발로 기용했습니다그만큼 생테티엔에서는 살라비를 높게 생각했던 거겠죠.




저는 이 경기들중에서 총 5경기를 지켜봤습니다보르도,랭스,리옹,마르세유,몽펠리에전이었습니다.


꼴랑 5경기정도기에 부정확할 수 있다는점 한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살리바 경기보고싶은 분들은 네이버스포츠에 가셔서 생테티엔 경기를 보면 챙겨볼 수 있습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제가 쓴 감상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게 더 정확하기에 가서 보는걸 더 추천합니다.






수비 – 침착함과 피지컬로 승부보는 타입




1) 수비지능과 침착함

 살리바에 대해 꽤나 여기저기 제 감상을 그전에도 얘기한적이 있는데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타입입니다센터백들이 수비할 때 패턴이 두가지로 갈리는데먼저 나가서 볼을 끊어내는 타입과 마지막까지 지켜보는 타입이 있죠.

반다이크가 후자로는 아주 유명한 센터백이고 전자는 아스날팬들에게는 코시엘니와 무스타피가 익숙하겠네요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마지막까지 기다리면서 상대를 지연시키면 동료를 같이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뒷공간을 쉽게 안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단점은 상대가 시야와 드리블에 있어서 확연한 장점이 있는 선수면 오히려 상대에게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주게 되죠.

 후자처럼 전진하는 센터백의 경우에는 상대보다 먼저 빠르게 판단해서 끊어내는 센터백의 경우에는 디시전메이킹이 상대보다 빠를 경우에는 바로 볼을 끊어내서 상대 소유권을 바로 뺏을 수 있고 역습으로 이어지기도 좋은 반면 상대가 빠르게 대처해서 제칠경우 바로 뒷공간이 열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쨌든 살리바는 자신의 수비스킬과 피지컬에 자신이 있어서 먼저 덤비기보다는 침착하게 상대를 지켜보는 타입입니다.

아래 짤을 보시죠







이렇게 덤비기보다는 지켜보면서 태클끊어내는 유형입니다.







  또한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수비하면서 상대의 선택지를 줄여주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침착함만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되고 꽤나 경기하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디시전메이킹하는 능력이 좋은 편입니다.


아래장면을 봅시다.











위 두장면은 둘다 공이 상대 공격수에게 가기전 막기위해 아주 좋은 위치선정을 하는 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골키퍼와 1:1이 바로 날 수 있는 찬스들이었지만 살리바는 계속 고개짓을 침투하는 선수를 체크해서 대각선으로 들어올것을 예측하고 앞에 미리 위치하고 패스하는 타이밍에 들어가서 볼을 끊어냅니다.  



아래는 침착함과 수비지능을 볼 수 있는 또하나의 예시



위 장면들이 그저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살리바는 01년생.


 수비수유망주들이라고 하면 보통 빠른 발이나 엄청난 피지컬등을 바탕으로 뒷공간을 커버하거나 엄청난 허슬플레이등으로 주목받거나


혹은 엄청난 롱패스등으로 주목받는 경우들을 생각하면 살리바의 이런 침착함과 수비지능은 굉장히 훌륭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2) 피지컬







위사진이 정녕 01년생이란 말인가...






그냥 상대가 나가떨어지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스피드의 경우에는 준수한 편입니다만 엄청 우수하다고 보긴 어렵네요. 


아래 두짤은 역습을 막는 모습입니다.









빌드업 - 침착하고 기본기는 있다, 다만 주 빌드업 담당은 x



살리바는 생테티엔에서 빌드업시 핵심 키가 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이따금 이런패스가 있긴 하지만 경기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패스



팀내 빌드업 중심은 항상 다른 선수였고 살리바는 보조해주는 역할에 가까웠습니다.

빌드업 전개는 같이 짝이되주는 파트너나 혹은 홀딩 한명이 내려와서 같이 해줬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볼다루는게 불안하거나 패스를 못하냐면 그건 아니었습니다.


수비시의 침착함을 볼다룰 시에도 보여줍니다.



공을 다루는데 있어서 여유롭고 자신감을 확실히 가지고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아스날에서는 자카나 다비드 루이스 내지는 파블로 마리가 주로 빌드업시 메인 플레이어이고 살리바는 이 옆에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기에 크게 무리는 없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공중볼 경합 - 수치는 좋은편 다만 이피엘에서는 확인해봐야








가로는 볼 경합

세로는 공중볼경합인 그래프입니다.



일단 그래프는 위처럼 나왔습니다만..

살리바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3백에서 우측,좌측 스토퍼로 뛰었던 지라


공중볼경합을 상대 공격수보다는 윙어내지는 풀백들과 했던지라 이게 확연하게 우위다라고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이건 좀 통계의 함정같다고 느꼈습니다.






단점 - 경험과 피지컬에 대한 과신과 이피엘에 대한 적응



단점은 경험과 피지컬에 대한 과신으로 적었습니다.


 이 두개는 기다리는 수비형태와 이어집니다.   살리바가 기다리는 수비를 하게 되는 경우는 자기의 수비스킬과 피지컬을 굉장히 과신해서인데 이게 때때로 문제점을 발생시키곤 합니다.


움짤들로 이건 만들지 못했는데 

살리바가 뚫리거나 혹은 위기상황을 발생시킬때 장면을 보면 



 기다리면서 상대의 선택지를 기다릴 경우 상대가 살리바의 예상과 다르게 더 깊게 들어가거나 내지는 속도가 반박자 빠르게 움직일때 놓치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외에는 거의 없던 장면이긴 했는데







위 장면은 보면 알겠지만 꽤나 경기를 많이 못뛰었다보니깐  경기 감각이 꽤나 부족했고 덕분에 이런 파울이나 반칙류에 있어서 민감했던 장면이 한두장면 있었네요.

 덕분에 허무하게 실점했던 장면입니다. 이피엘에서는 워낙 파울콜이 관대하다보니 여러번 나올 수 있고 꽤나 위험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살리바가 아스날와서 이런 장면을 보였다면 니가 무스타피냐 하고 바로 따졌을 것 같네요.



이부분을 많이 경계해야할거 같습니다.




결론 


 요약하자면 살리바는 뛰어난 신체적 조건을 갖춘 지적인 수비유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코시엘니나 무스타피 내지는 예전 콜로투레처럼 앞으로 튀어나가면서 전투적으로 바로바로 끊어내는 타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메르테사커의 가까운 수비수였습니다.



 또한 맨 마지막 스위퍼자리에 서서 끝까지 침착하게 끊어내고 볼 다룰때도 차근차근 침착하게 하는 플레이를 보면 이게 19살인가 싶을정도로 놀라웠습니다.

 다만 이피엘에서는 이 침착함이 독이 되어서 널널한 파울콜을 믿고 반박자 빠르게 덤비거나 몸으로 밀어버리는 수비를 만나면 과연 살리바가 어린나이에 어떻게 이를 대처하고 극복할지가 미지수겠네요.


이만 칼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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