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프 자서전 my turn에서 나온 글귀입니다. '토탈풋볼'라는 용어를 누가 처음 떠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술의 의미를 제대로 포착하는 표현이다. 토탈풋볼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기본이고 선수 간 포지셔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다. 그것이 모든 전술의 토대다. 간격과 포메이션을 제대로 잡고나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 또한 토탈풋볼은 강력한 규율을 토대로한다. 독자적으로 슈팅을 하는 공격수가 있어선 안된다. 그래서는 토탈풋볼이 되지않는다. 한 선수가 상대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선수가 그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토탈 풋볼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른발을 주로 쓰는 수비수에게 압박을 가할 때 나는 상대의 오른편을 압박해서 그가 익숙하지않은 왼볼로 패스하도록 유도한다. 그사이 요한 네이스컨스가 내가 맡은 수비수의 왼편으로 접근해서 그가 더 바르게 패스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이때 네이스컨스는 자신이 마크하는 선수를 방치할 수 밖에 없다. 즉 그가 막아야하는 선수는 마크맨 없이 자유로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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