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urn, 요한 크루이프, 269p 내가 공격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공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수비수들도 전진하는 수비를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공을 압박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가장 쉽게 움직이는 방법은 최대한 많은 라인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공을 가진 선수의 전방과 측면에 항상 동료선수가 있다. 두 선수 사이의 간격은 절대 10미터가 넘어서는 안된다. 공간이 너무 넓으면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원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나는 다섯 개의 라인을 즐겨쓴다. 수비수 넷이 한 라인, 그 앞에 중앙미드필더를 후방으로 깊숙이 내려서 또 하나의 라인, 그 좌우에서 전진하는 미드필더 둘이 한라인, 뒤족이나 최정방에서 뛰는 스트라이커가 한 라인, 마지막으로 좌우 윙어가 한 라인을 이루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공격 대형에서 플레이하는 지역은 센터 서클 아랫부분부터 상대편 페널티 지역까지다. 길이는 45미터, 너비는 60미터다. 다섯 라인의 각 간격은 대략 9미터다. 간격이 왜 중요…
140p 앞서 말했듯 나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뒤엎기를 좋아한다. 가령 스트라이커에게 네가 제1 수비수라고 하고, 골키퍼에게 네가 제1 공격수라고 말한다. 수비수들에겐 너희가 플레이 지역의 길이를 결정한다고 설명한다. 나의 축구에서는 라인 사이의 간격이 절대 10미터에서 15미터를 넘어서는 안 되었다. 모든 선수가 소유권을 가질 때마다 공간을 창조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여야 하고, 소유권이 없을 때는 더 서로 간의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려면 반드시 동료들의 위치를 늘 의식하며 뛰어야한다. 즉 , 한 선수가 뛰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선수가 그에 따라 움직여야한다. 141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간 활용과 거리측정이었다(...)(...) 예로 들어보자. 쿠만은 1989년에 영입한 선수였고, 과르디올라는 1990년에 1군으로 선수였다. 나는 그 둘에게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를 맡겼다. 그들은 빠르지도 않았고 수비수도 아니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를 했다. 나는 상대가 선택할 수 있는 세가…
크루이프 자서전 my turn에서 나온 글귀입니다. '토탈풋볼'라는 용어를 누가 처음 떠올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전술의 의미를 제대로 포착하는 표현이다. 토탈풋볼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기본이고 선수 간 포지셔닝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축구다. 그것이 모든 전술의 토대다. 간격과 포메이션을 제대로 잡고나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 또한 토탈풋볼은 강력한 규율을 토대로한다. 독자적으로 슈팅을 하는 공격수가 있어선 안된다. 그래서는 토탈풋볼이 되지않는다. 한 선수가 상대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선수가 그에 맞춰 움직이는 것이 토탈 풋볼이다. 예를 들어보자. 오른발을 주로 쓰는 수비수에게 압박을 가할 때 나는 상대의 오른편을 압박해서 그가 익숙하지않은 왼볼로 패스하도록 유도한다. 그사이 요한 네이스컨스가 내가 맡은 수비수의 왼편으로 접근해서 그가 더 바르게 패스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이때 네이스컨스는 자신이 마크하는 선수를 방치할 수 밖에 없다. 즉 그가 막아야하는 선수는 마크맨 없이 자유로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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